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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 약물 치료법 (종류, 복용법, 부작용)

by 바디 인사이트 2025. 6. 16.

전립선 비대증은 중장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약물 치료는 수술보다 부담이 적고, 비교적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글에서는 전립선 비대증 약물의 종류, 올바른 복용법, 그리고 반드시 알아야 할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소개합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 약물 이미지

약물 종류: 알파차단제와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알파차단제(α-blocker)로, 요도를 감싸는 근육을 이완시켜 소변 배출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탐술로신(Tamsulosin), 알푸조신(Alfuzosin), 독사조신(Doxazosin)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비교적 빠르게 증상을 완화시키며, 치료 초기부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5-ARI)로, 전립선 크기를 직접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가 있으며, 이들은 장기적으로 복용했을 때 더욱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립선 크기가 많이 커져 있거나,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주로 사용됩니다.

이 외에도 두 가지 약물을 병용 처방하는 경우도 있으며, 최근에는 증상에 따라 PDE5 억제제(예: 타달라필)를 함께 사용하는 치료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개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약물 조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합니다.

복용법: 시간, 용량, 음식과의 관계

전립선 비대증 약물은 대부분 장기간 복용해야 하므로, 복용 시간과 용량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알파차단제는 하루 한 번, 식후 또는 식전 복용이 가능하지만, 일부 약물은 공복 복용 시 저혈압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복용 지침서나 의사 안내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같은 5-ARI는 하루 한 번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면 됩니다. 이 약물들은 음식물과의 상호작용이 거의 없어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지만, 꾸준한 시간에 맞춰 복용하는 것이 효과 유지에 유리합니다.

또한, 알코올 섭취는 일부 약물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과도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복용할 때는 물과 함께 삼키는 것이 가장 좋고, 캡슐을 쪼개거나 씹어먹는 것은 절대 금지입니다. 특히 5-ARI 계열 약물은 임산부가 접촉해서도 안 되므로, 가족 중 임산부가 있을 경우 보관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작용: 빈뇨, 성기능 저하, 저혈압 등

약물 치료는 수술보다 부담이 적지만, 부작용에 대한 이해도 꼭 필요합니다. 알파차단제의 경우, 대표적인 부작용은 기립성 저혈압입니다.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러움이나 실신할 위험이 있으므로, 초기 복용 시에는 움직임을 천천히 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일부 환자에서는 코막힘이나 피로감, 역행성 사정 등의 성기능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역행성 사정이란 사정 시 정액이 요도로 나가지 않고 방광 안으로 들어가는 현상으로, 생리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심리적인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ARI 계열은 장기 복용 시 성욕 감퇴, 발기부전, 사정량 감소 등의 성기능 저하 증상이 보고되며, 드물게는 우울감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약물에 따라 유방통이나 유방 비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알리고 약물 변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모든 부작용이 반드시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장기적인 치료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치료보다 관리와 예방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약물 치료는 증상 완화와 전립선 크기 감소에 효과적이지만, 복용법을 지키고 부작용을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약물 조합과 치료 전략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